지난해 '유니버스 티켓' 후속…다국적 보이그룹 선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세계에서 모인 소년 42명이 다국적 보이그룹 데뷔를 꿈꾸며 경쟁한다.
SBS는 19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소개했다.
'유니버스 리그'는 지난해 진행된 다국적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유니버스 티켓'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국적 소년 42명의 경쟁을 담는다.
가수 박재범이 MC를 맡고, 보이그룹 비투비의 이창섭, 갓세븐의 유겸, 음악 프로듀서 엘 캐피탄, NCT 텐·양양 등이 '그루브', '비트', '리듬' 등 3개 팀의 감독을 맡았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스포츠 경기처럼 팀 경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오디션에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프로 스포츠처럼 드래프트(신인 지명권)와 트레이드(교환)를 통해 팀을 꾸리는 과정도 담는다.
이환진 PD는 "개개인의 경쟁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때로는 헌신하고, 때로는 경쟁하는 모습을 그린 점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국가에서 온 소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는 점도 눈에 띈다.
MC를 맡은 박재범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나라에서 와서 각자 노래와 춤의 느낌이 다른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프리즘 컵'을 들고, 추후 정식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기회를 얻는다.
22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