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OCI[010060]는 19일부터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의 경기 부천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납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수주로 OCI 반도체 인산의 품질과 경쟁력이 검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는 2021년 충북 음성에 위치한 DB하이텍 상우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처음 납품한 이후 부천공장까지 납품 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DB하이텍이 요구하는 스펙과 생산 라인에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했다.
OCI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인산을 공급하는 국내 첫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반도체 인산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분야 핵심 소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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