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AI 분야 채용 확대…"생성형 AI 인재 확보"

데일리한국 2024-11-19 15:54:51
CJ올리브네트웍스 용산 사옥.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용산 사옥.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대거 채용해 비즈니스 혁신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8일부터 LLM(거대언어모델) 분야 생성형 AI 엔지니어 경력직 채용을 시작했다.

관련 직무로는 LLM 기술 내재화,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Q&A 모델 개발, sLLM(소형언어모델) 미세조정, 도메인 특화 sLLM 개발 및 서비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한 도메인 최적화 등이다.

최근 IT, 통신,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LLM 기술 내재화 및 미세조정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업무 효율화에 사용하고 있는 만큼 CJ올리브네트웍스도 관련 인력을 확보해 AI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달부터 AI·빅데이터 사업 개발 분야 경력직도 채용 중이다. 대외 식품, 바이오, 유통·물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 대상 사업 인벤토리 발굴하는 것이 주된 직무다. AI·빅데이터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역할을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채용 이전부터 여러 활동을 통해 AI 인재 양성 및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2022년에는 지역 거점 대학생들을 위한 ‘리모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340명의 거점 국립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직장 내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연구소를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직 소속으로 재편하고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연구소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제품과 개발을 진행하고, AI 원천기술 연구에서 나아가 실제 서비스 구현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AI 인력 채용은 CJ올리브네트웍스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도 진행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채용 사이트에는 CJ AI실 경력직 채용도 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 AI 엔지니어, AI 사이언티스트, AI 기술전략, 신사업개발(영상·광고) 등 6개의 직무에서 오는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CJ AI실은 CJ 주식회사 산하의 조직으로 생활과 문화 발전 및 개선을 위한 AI 연구와 미래 산업에 필요한 AI 핵심 기술 확보를 수행한다. 관련 채용은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진행되지만 CJ그룹으로 편재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채용 정보가 공개된 것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로 편재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CJ AI실 소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