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지난 16일 안양종합운동장을 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위례과천선 및 서부선의 안양권 연장을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은 정부과천청사와 송파구 법조타운,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기존 노선에 안양 동안구 비산동을 경유해 KTX광명역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이런 내용의 위례과천선 안양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연말까지 제출된 지방자치단체 건의 사업을 검토해 오는 2026년 승인 고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 시장은 서울 은평구 6호선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도 관악산을 관통해 안양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서부선 안양 연장도 올해 안에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위례과천선과 서부선의 안양 연장이 이뤄지면 안양에서 서울 강남은 30분대, KTX광명역은 20분 안에, 여의도는 20분대, 신촌 방면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시장은 박 장관에게 안양 박달동 일대 군부대의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를 개발하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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