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평소 교도소 출소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허그기업' 활동을 펼친 사업주가 광주교도소에 육류를 기부했다.
광주교도소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협의회 안병열 수석부회장으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400kg, 쇠고기 50kg 등을 기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안 부회장은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육류를 제공해 수용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
안 수석부회장은 광주의 축산물 가공·유통 전문업체 대성축산유통을 운영하면서 평소 출소자 등을 '허그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허그기업은 출소자 등 법무 보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기업을 뜻한다.
안 부회장은 "수용자들이 이번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 사회로 돌아갈 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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