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은 "2025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천혜의 자연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진 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8일 강북구의회 정례회의에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구가 19일 전했다.
그는 우선 도시 개발의 전환점을 맞아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신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아사거리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누구나 머물고 싶은 자연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우이령 문화공원과 힐링 데크로드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을 각각 추진하고, 우이동 132번지 일대에 대단지 초화원을 가꾸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내년 3월 중 우이천을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갖춘 매력적인 수변 공간으로 만들고,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과 수유동 한옥마을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촘촘한 복지를 위해 ▲ 장애인 개인예산제 ▲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개발·보급 ▲ 제2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 청소년 진로 탐색을 위한 동행카드 지원 등의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북구 내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3.4% 증가한 9천455억원이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