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간다.
19일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이 기간 총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1500여명이다.
돌봄전담사와 급식원, 청소원 등이 대다수다.
대구학비연대회의는 지난달 29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대구시교육청과의 교섭 과정에서 처우 개선 관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의 주요 요구를 보면 급식실 배치 기준 완화와 인력 충원, 퇴직금 제도 개선, 장기근속휴가 및 퇴직준비휴가 도입,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직 전환 등이다.
대구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교육 현장 공백 최소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의 경우 간편식을 제공하고 돌봄, 유치원 방과 후 과정, 특수교육 등 공백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