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B형 간염' 등 예방…내년부터 '6가 백신' 영아 무료 접종

데일리한국 2024-11-19 14:47:46
예방접종 하는 아이. 사진=연합뉴스 예방접종 하는 아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백일해와 소아마비, B형 간염 등 6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의 영아 무료 접종이 내년 1월2일부터 시작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6가 혼합백신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6가 혼합백신(DTaP-IPV-Hib-HepB)은 기존 5가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던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B형 간염까지 예방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이다.

지금까진 5가 혼합백신을 생후 2, 4, 6개월에 한 차례씩 3회 맞고 B형 간염 백신을 출생시와 생후 1, 6개월 3회 맞아 총 6회 접종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총 4회로 단축된다.

출생시 B형 간염 백신을 한번 맞고, 생후 2, 4, 6개월에 6가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는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과 동일하게 총 6회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초기에는 의료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접종 가능 여부와 일정을 의료기관과 먼저 상의한 후 접종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