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대한무용협회는 제45회 서울무용제에서 휴먼스탕스 소속 조재혁 안무가의 '신, 시나위: 합이위일'이 경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각개 모양들이 한곳에 모여 하나 됨'을 의미하는 '합이위일'(合而爲一)을 주제로 민속 가락악기의 합주인 시나위에 춤을 접목해 펼치는 공연이다.
휴먼스탕스는 안무상과 남자 최우수무용수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경연 부문 우수상은 블루댄스씨어터 정유진의 '오감도(烏瞰圖): 까마귀가 내려다본 세상'이 차지했다.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 댄스 랩'(Seoul Dance Lab) 부문에서는 최정홍의 '패기와 쇠퇴'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기무간의 '와인'과 김영웅의 '퍼펙트 웨더'(Perfect Weather)는 우수작으로 뽑혔다.
서울무용제는 무용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무용제를 표방하는 행사로, 올해 '경계를 허물다'란 주제로 열렸다.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용을 선보였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와의 협연도 폐막식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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