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면 원당리 3천㎡ 규모…30대 농부 2명 딸기 농사 도전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양산면 원당리에 3천㎡ 규모의 스마트 경영 실습농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농장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청년 농부들이 한 해 50만원의 저렴한 임차료를 내고 경영 실습하는 곳으로, 2중 비닐하우스 안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환경 제어 장치와 양액재배 시설 등을 갖췄다.
영동군은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이 농장에 입주할 30대 농부 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3년간 이곳에서 스마트 농사 기술을 활용해 딸기 재배에 나설 예정이다.
영동군은 이들이 성공적으로 농업에 안착하도록 농사 기술 지도와 경영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영동군은 2026년까지 양산면 가곡리에 국비 등 336억원을 투입해 10.5㏊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중이다.
이곳에는 유리온실 5채와 유통·지원시설, 로컬푸드 판매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두 곳의 스마트 농장은 청년 농민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농사 경험을 축적한 청년 농부가 지역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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