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김창수 픽 스카치 위스키, ‘디아블로’ 증류주 국내 단독 판매

뷰어스 2024-11-19 12:00:02
사진=BGF리테일.


CU가 스코틀랜드 정통 블렌디드 위스키, 인기 게임 ‘디아블로’ 콜라보 증류주 등 다양한 차별화 주류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CU는 최근 위스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반영해 정통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ALC. 40%)’를 내놓는다. 길리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들을 생산해내는 ‘앵거스 던디’ 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뒤,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 숙성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CU는 국내 위스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김창수 대표와 함께 원액 선정과 주입, 위스키 라벨 등 브랜딩 과정을 협의했으며, 유명 유튜버 ‘주토피아’, ‘위스키네비’ 등 여러 위스키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정통 스카치 위스키를 완성했다. CU는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정통 위스키를 1만원대 초가성비 제품으로 내놓고, 국내 소비자들 사이 스카치 위스키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CU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인기 게임 디아블로와 손잡고 ‘디아블로 악마의 영혼(ALC. 25%)’을 국내 단독 출시한다. 디아블로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그 중에서도 팬들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디아블로Ⅱ: 레저렉션’ IP를 사용해 관심을 높였다. 디아블로 악마의 영혼은 전투 의지를 불타오르게 만든다는 ‘악마의 물약’ 컨셉으로, 스페인산 와인 증류주 원액에 청양고추를 넣고 우려내 만든 붉은 빛깔 증류주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함과 와인 증류주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CU는 하트브라더스 레전드 콜렉션 ‘맥켈란 32년 싱글캐스크(ALC. 46.8%)’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쉐리 옥타브 캐스크에서 1991년부터 32년 간 숙성 기간을 거쳐 전세계 단 68병만 생산된 희귀 싱글캐스크 위스키로, 한국에 배정된 24병을 오직 CU에서 단독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현지 가격보다 저렴한 890만원으로, CU 위스키 오픈런 행사인 ‘렛주고’를 통해 주류 특화점 및 포켓CU 내 CU bar에서 판매한다. CU가 이달 위스키와 증류주를 중심으로 차별화 주류 출시에 힘을 쏟는 이유는 동절기에는 시원한 청량감으로 하절기에 수요가 높은 맥주 등 매출이 줄면서 대신 고도주 매출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동안 CU 주류 매출을 살펴 보면, 도수가 높은 위스키와 증류주 매출은 동절기(12월~2월)에 하절기(6월~8월) 대비 각 22.2%, 10.1% 증가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팀장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동절기에 수요가 급증하는 고도주를 위주로 특별한 제품들을 단독 확보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매출 동향을 면밀히 살펴 선제적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번 제품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길리듀는 12월 말일까지 9900원으로 할인하며, 디아블로 악마의 영혼은 이달 말일까지 하나, 토스페이로 결제 시 20% QR 할인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