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연합뉴스 2024-11-19 11:00:07

■ [여기는 키이우] 전쟁 1000일, 추운겨울 맞는 우크라 심장부…공포·일상 공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천일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정오께 키이우의 공공 뉴스채널 트루카 키이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두 개의 뉴스를 잇달아 내보냈다. 하나는 전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날아든 미사일 120발과 공격용 무인기(드론) 90기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성탄과 연말 시즌 시내 곳곳에서 열릴 이벤트를 소개하는 뉴스였다. 한눈에 봐도 온도 차가 극명한 두 가지 공지사항이 15분 간격으로 키이우 시민들의 휴대전화에 떴다.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심장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경계심과 평정심을 동시에 일깨우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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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중심에 있는 전몰자 추모 공간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이재명 기소…"1억653만원 사적 사용"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19일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와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A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샌드위치, 과일 및 식사 대금으로 지출하는 등 총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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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러 면전서 러북협력 직격탄…日·EU·캐나다도 릴레이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 순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신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발언 직후였다. 제1세션 회의의 10번째 연사로 나선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그 불법성을 국제사회가 함께 심각하게 인식해 러북 군사협력을 중단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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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한 다자무역 보장" G20 공동선언 채택…'트럼프 보호무역' 경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G20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85개 문구로 나눈 24페이지 분량의 포르투갈어 공동 선언문 전문을 공개했다.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논의한 G20 정상들은 사회 통합 및 기아·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 기후 위기 대처, 유엔을 비롯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관 개혁 등을 위한 국제사회 협의를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재집권을 전후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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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특검법 거부, 정권몰락 신호탄…관철될 때까지 추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이는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70%가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하고 있으며, 수십만명의 국민이 3주 연속 거리에 나와 특검을 외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도 특검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민주당도 관철될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시간을 끌며 매를 벌지 말고 하루라도 일찍 매를 맞는 것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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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돈봉투 혐의' 野의원들 소환불응에 "침대축구 전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검찰 소환 불응에 "시간 끌기식 침대축구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들 6명의 의원의 "변명은 다양하지만, 목적은 하나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 작전과 같은 수사 지연 작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수사당국은 더이상 해당 의원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정당한 수사, 기소 절차를 밟아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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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회 노조, IOC에 '비위 혐의' 이기흥 회장 '주시' 촉구 서한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기흥 체육회장 사건을 환기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체육회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3일 IOC의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 국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노조는 이 서한에서 "조합원 220명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KSOC)의 유일한 노동조합"이라고 소개한 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이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이후에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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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서 대남 쓰레기 풍선 관련 20건 신고 접수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8부터 19일 오전 5시 기준 경기 북부 관내에서 북한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관련 2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18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지난 5월 북한이 대남 풍선을 부양한 이후 총 2천 726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1천 383건이 군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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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일가 '웅동학원' 사회 환원·모친 이사장 사퇴 매듭 전망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모친 A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이사장 사퇴 등 논란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뒤 1개월만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웅동학원이 지난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법인 채무 문제 해결과 사회 환원 이후 A씨와 이사 B씨가 사임하기로 의결했다는 내용을 알려왔다고 19일 밝혔다. 채무 변제는 웅동중학교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90억원이다. 법인 자산은 동산과 부동산을 포함한 수익용 자산이 69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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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영하의 추위' 이어져…수요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19일 아침 중부지방은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아침 전국적으로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에 그쳤다. 서울은 서울기상관측소(종로구) 기준 최저기온이 영상 0.3도이지만 노원구 영하 4.4도, 은평구 영하 3.8도 등 구별로는 영하의 최저기온이 기록되기도 했다. 이날 한낮 기온도 10도 내외에 머물겠다.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도는 상황은 이날 끝나고, 수요일인 20일부터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이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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