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동국씨엠은 삼화페인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으로 환경성 주장 검증(ECV)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CV 인증은 재활용·재사용 소재 사용율,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 친환경성에 대해 제3자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타당성을 입증하는 제도다.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솔루션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재생 소재 함유율에 대한 공정 심사와 전문 엔지니어 검증 등을 통해 ECV 마크가 부여된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고철을 재활용하는 전기로로 제조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동국씨엠과 삼화페인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철강 통상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 생활가전에 리-본 그린 컬러강판를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
남돈우 동국씨엠 연구소장은 “탄소 배출 저감형 제품 수요 선제 대응을 위해 전기로 소재를 사용하거나 생분해 필름을 쓰는 등 친환경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DK컬러 비전 2030에 따라 컬러강판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