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술 먹고 툭하면 가출하는 아내, 이혼해야 할까.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의 별별 상담소에서는 '가출쟁이'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배를 타는 직업인 40대 남성이고 10년 전 자신이 운영하던 편의점에서 아내를 만나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했다. 그런데 아내가 아내가 임신 6개월 차에 술을 먹다 걸렸다. 또 말다툼 중 가출을 해 보니 오락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어느 날은 뱃일을 하고 몇 달 만에 집에 들어오니 아내의 얼굴이 못 알아보게 확 바뀌어 있었다. 남편의 반대에도 코 수술을 한 것. 이일로 다퉜고 아내가 2살 된 딸을 데리고 또 가출을 했다. 결국 아내가 안쓰러워 용서를 했다.
남편은 아내가 집안을 돌보지 않아 추궁하니 "돈만 주면 뭐 하느냐" "당신이 애 아빠, 남편 노릇을 한 적이 있느냐"고 따졌고, 남편은 뱃일을 관두고 회사에 영업직으로 재취업했다. 그러나 아내는 더러운 것뿐 아니라 몰래 술을 먹었다. 또 술병을 옷장, 싱크대에 숨겨놓았다. 나중에는 다이어트 레몬물이라고 마신 게 알고 보니 술이었던 적도 있었다.
남편이 알코올의존증을 치료받자고 하자 아내는 딸도 두고 가출을 했다. 처갓집에 하소연하니 "자네가 잘 해야지"라며 오히려 사연자를 탓했다. 아내의 행방을 듣고 친한 언니 집에 있다던 아내를 찾으러 가니 남사친 커플의 집에 더부살이 중이었다. 남편이 이혼을 하자고 하니 아내는 거절을 했다고 한다. 사연자는 술 먹고 툭하면 가출하는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맞겠느냐고 고민을 전했다.
'사건반장' 측은 "알코올의존증이 상당해 보인다. 치료가 안 된다면 살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조언했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