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집에서 흡연하는 시아버지 때문에 시댁 방문이 꺼려진다는 한 임산부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시아버님이 담배 피우시는데 임신 중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임신 상태라고 밝힌 A씨는 “시아버님이 완전 골초다. 집에서도 담배 피우셔서 시댁은 담배 냄새로 가득하다”며 “앞으로 아기 낳고도 아기는 시댁에 못 데려갈 텐데 담배를 너무 자주 피우시는 편이고 남편 만나면 술을 많이 드셔서 뵙는 게 껄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 때까지 설날이랑 그리고 한 번 정도 밖에서 간단히 식사만 해도 되겠지? 그리고 아기 낳아도 담배 안 끊으시면 아기 못 안으신다고 말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A씨는 “우리 부모님은 자식한테 지원만 해주시고 엄청 열심히 사시는 편인데 시부모님은 자식한테 기대려고 하고 불편하게 찾아오려고 하는 편이라 점점 정이 안 간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담배 피우고 이 닦고 손 닦는다고 해도 애한테 2차피해 간다”, “유난 떤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 한다”, “담배만 봐도 인성을 알 수 있는 어른”, “담배는 핑계고 그냥 가기 싫은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