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부 황승재 교수가 원예학 및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한국원예학회로부터 ‘학술공적상’과 ‘학회발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4 (사)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120차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진행됐다.
(사)한국원예학회는 2000여 명의 회원과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대 농학 계열 학회이다. 학술공적상은 15년 이상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학회와 원예학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회원에게 주어진다. 학회발전상 역시 학회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된다.
황 교수는 현재까지 SCI(E) 논문 45편을 포함, 총 112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저서 24권, 학술발표 244건의 성과를 통해 국내외 학문적 위상을 높였으며, 특히 한국원예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에 31편의 논문을 게재해 학술지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2009년부터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2022년부터 2년간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학술지 Horticultural Science and Technology 편집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2014년과 2024년 두 차례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준비위원장을 맡아 학회 성공에 힘썼다.
황 교수는 첨단 원예작물 수경재배 기술, 우량묘 생산관리 기준, 온실 작물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현장 중심 연구를 통해 국내 시설원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박사후과정생, 박사, 석사 졸업생들은 국공립 연구소와 관련 기업에서 원예산업 발전을 이끌며 황 교수의 학문적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황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동료 연구자와 학생들의 협력으로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원예학 연구와 실용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승재 교수는 첨단 원예 기술 개발과 후학 양성을 통해 한국 원예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학계의 큰 공헌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의 학문적 업적과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받는 자리로, 앞으로도 그의 연구가 한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