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8일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에서 주관한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해 그린애플 어워즈의 친환경 분야에서 '우면산 무장애 숲길'이 금상을, '방배숲환경도서관'이 동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상은 영국의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우면산 무장애 숲길은 기존 산책로와 둘레길을 최대한 활용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낮은 경사도로 조성한 친환경 힐링 숲길이다.
예술의전당과 남부순환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데크', 벚나무 숲속 놀이터인 '벚꽃놀이터', 자연형 흙길인 '맨발길' 등 즐길 거리도 갖췄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지난해 6월 문을 연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환경의 가치를 알리고자 설립됐다.
서리풀 근린공원 숲속에 새 둥지 형태로 설계된 이곳은 태양광 발전시스템, 제로웨이스트 카페, 텀블러 세척기 등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고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서초구의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을 진행해 환경 보존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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