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데일리한국 최수학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미용피부화장품과 헤어미용 전공 동아리인 ‘동그라미’ 회원들이 전북 익산시 용안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19일 원광보건대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대학생사회봉사협의회가 시행하는 ‘2024년 농한기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선정된 ‘동그라미’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 현직 프로 디자이너 40명은 지난 15일 익산시 용안면 어울림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뷰티봉사 서비스와 힐링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커트, 퍼머, 천연 염색, 메이크업, 네일, 두피 진단, 보건미용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두피진단 결과를 체크한 뒤 두피성상에 맞는 샴푸, 바디스크럽, 바디마사지브러시, 확대경손톱깍이를 장바구니에 넣어 선물로 제공했다.
‘동그라미’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 현직 프로 디자이너 40명이 15일 익산시 용안면 어울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커트와 퍼머 등 다앙한 뷰티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원광보건대 제공
특히 자가 힐링미용관리 테크닉교육과 두피진단을 통한 기능성 샴푸제공, 개인 퍼스널컬러진단 등은 농촌 주민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아주 유익했다는 호응을 얻었다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20년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한 유현주 지도교수는 “이번 농한기 농촌재능나눔에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학생들이 전공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물보따리까지 받은 주민들은 학생들의 손을 잡고 “손자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머리도 깎아주고 선물도 주니 꼭 명절 같다”며 “오늘같은 좋은 날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