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는 18일 인문학 산책길 조성 등을 골자로 한 2026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계획안을 의결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교육청 책임자, 5개 자치구 책임자, 광주시의원, 문화·관광·도시계획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고 연차별 실시계획을 심의했다.
연차별 실시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별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실행 전략이다.
실시계획 범위는 문화적 도시 환경 조성, 예술 진흥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과 위상 강화 등 3개 분야다.
광주시는 조직 중심에서 전문가 그룹 주도 방식으로 전환해 신규 사업 7건과 계속사업 57건의 계획안을 마련했다.
2026년 신규 사업으로는 광주 인문학 산책길 조성, 아시아 역사문화단지 조성, 콘텐츠 스퀘어 조성, 아시아 스토리텔링 통합플랫폼 구축, 언더그라운드 웹툰 캠프 운영, 광주비엔날레 빛의 파빌리온 조성 등이다.
계속 사업은 아시아의 물 역사 테마 체험관, 국제 시각 미술 문화도시 교류플랫폼 구축, 비엔날레전시관 신축,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사업 등이다.
이날 심의 결과는 문체부로 제출돼 대통령 소속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조성위원회에 보고된 후 내년 3월까지 승인하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시아중심도시 특별법 일몰에 대비해 전략 사업과 5대 문화권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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