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이 김도영의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원맨쇼를 앞세워 호주를 꺾고 3승2패로 2024 프리미어12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김도영. ⓒ연합뉴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5경기 호주전에서 5-2로 승리했다.
한국 선발투수 우완 언더핸드 고영표는 3.2이닝동안 42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타자 김도영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호주 선발투수 우완 팀 2이닝동안 21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해도 2위 대만에 승자승 원칙에 밀려 슈퍼라운드 진출 마지노선인 2위를 달성할 수 없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한국 대표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2회말 선취점 기회를 얻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익수 방면 안타로 물꼬를 텄고 송성문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한국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윤동희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박성한의 느린 3루 땅볼 때 나온 3루수 실책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국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윤동희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김형준의 1루 뜬공, 최원준의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2회 아쉬움을 3회 날렸다. 3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신민재의 희생번트,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4회 박성한의 볼넷으로 다시 한번 주자를 내보냈다. 김형준과 최원준이 범타로 아웃됐지만 홍창기의 안타와 신민재 타석 때 나온 투수 포구 실책으로 박성한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유영찬을 상대로 대릴 조지와 앨리 홀이 연속 볼넷을 얻었다. 이어 리암 스펜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은 여기서 유영찬을 내리고 최승용을 올렸다.
최승용은 솔로몬 매과이어를 헛스윙 삼진, 제러드 데일을 3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그러나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이영하와 교체됐다. 이영하가 화이트필드를 범타 처리하면서 호주는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도영. ⓒ연합뉴스호주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윈그로브의 2루타와 조지 데릴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알렉스 홀을 범타로 정리했으나 스펜스 리암이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2-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이었다. 김도영이 6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호주 샘 홀랜드를 상대로 시원한 좌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5-2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은 불펜을 총 투입해 리드를 지켰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