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화영의 왕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올려 티아라 활동 당시 화영이 다른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는 활동 당시 들어가서 이미 있던 티아라의 많은 곡을 일어, 한국어로 모두 외우며 춤을 전부 배워 외우고 동선까지 외워야 했으니 적응하기 바빴고 여기저기 눈치 보며 맞추기 바빴다”면서 “그렇기에 열심히 연습하는 게 전부였는데 갑작스레 터진 언니들끼리 오가는 트위터 그때 그 사건 상황이 지켜보면서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탈퇴 후에도 꾸준히 말씀드렸지만 유독 묻혔던 말이 있는데 새 멤버로서 제 맘을 잘 알아서였는지 화영 언니는 유난히 저를 많이 챙기며 아껴줬었고 그래서 저도 늘 고마워 하고 많이 따랐다”면서 “그런데 부상 사건 이후 언니들끼리 그런 일이 벌어지고부터 저는 살얼음판 같아서 여기도 저기도 눈치 보기 바빴고 그때부턴 아예 기댈 곳이 없었다”고 적었다.
당시에 대해 “어린 나이에 가시밭길도 그런 가시밭길이 없었다, 하루 하루가”라고 표현한 아름은 “이간질 같은 거 할 시간도 정신도 없었다. 중간에 오해가 생겨서 그랬던 거라 나중에는 효영 언니께 사과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에게도 티아라는 그저 상처로 남았을 뿐”이라며 “그냥 어린 날 어렸던 행동들로 당사자들 역시 모두가 많이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아프고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힘든 사람이 있는 것뿐이겠죠. 누구 하나 힘들지 않았던 사람은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름은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1년 만에 탈퇴했다.
화영은 2010년 1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티아라 멤버로 활동했으며 다른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