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LH, 동탄2지구 종합병원 유치 업무협약

연합뉴스 2024-11-18 16:00:25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18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동탄2지구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및 의료서비스 확충,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H는 이날 의료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3월까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업무협약식

앞서 국토교통부는 시와 LH가 종합병원 유치 및 학급 과밀화 해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유보지 개발 연계 화성동탄(2)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 고시했다.

변경된 개발계획에는 ▲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의료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의료복합타운' 조성 ▲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용지 확보 ▲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문화공원 신설 및 공원 내 대규모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학병원이 들어설 기존 의료시설용지 뒤편에 있는 중심지원형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의료지원형 도시시설용지로 변경해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 및 연구소,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이 입지 가능하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이같은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동탄신도시가 새로운 의료·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관내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추가되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마침내 의료복합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화성시도 관련 행정적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