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18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동탄2지구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및 의료서비스 확충,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H는 이날 의료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3월까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시와 LH가 종합병원 유치 및 학급 과밀화 해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유보지 개발 연계 화성동탄(2)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 고시했다.
변경된 개발계획에는 ▲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의료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의료복합타운' 조성 ▲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용지 확보 ▲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문화공원 신설 및 공원 내 대규모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학병원이 들어설 기존 의료시설용지 뒤편에 있는 중심지원형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의료지원형 도시시설용지로 변경해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 및 연구소,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이 입지 가능하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이같은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동탄신도시가 새로운 의료·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관내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추가되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마침내 의료복합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화성시도 관련 행정적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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