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복지 정책이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금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비롯한 6개 정책을 대통령상(대상 1·금상 5건)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매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확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647건의 사례를 추천받아 심사했다.
광주시가 지난해 4월부터 선보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소득 기준에 따라 일정 비용을 부담하면 누구나 전화 한 통(1660-2642)으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갑자기 아이를 보육할 사람이 필요할 때나 홀로 살면서 병원 부축이 필요할 때 등 선별 주의와 신청주의 위주인 기존 돌봄 체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26종의 돌봄 서비스를 신설했고, 1년 만에 1만6천명이 이용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벤치마킹을 위해 대통령 자문기구와 전국 광역·기초단체 등 23개 기관이 광주를 찾았으며 지난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주관 국제도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을 메우는 작은 복지가 아닌 시민의 존엄과 권리를 지켜내는 큰 정책이자 돌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광주의 혁신적인 시도를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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