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울진군 평해읍에서 농업 대전환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들녘 특구 사업 성과 보고회를 했다.
개별 농가가 법인과 함께 주주 형태로 참여해 공동영농을 하는 이 사업은 가축분뇨를 이모작 농경지에 퇴비로 사용해 생산한 조사료를 다시 축산단지에 건초로 공급하는 모델이다.
들녘 특구에서는 청년이 주축이 된 법인과 농가가 140㏊ 농지에서 벼, 콩, 밀, 조사료 등 이모작 공동영농을 하고 있다.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농업생산액은 1.7배 증가했고 농지를 제공하고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는 직접 벼농사를 지을 때보다 소득이 2배 정도 많은 배당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농가가 농경지를 제공하는 주주 형태로 참가하고 농업을 규모화·첨단화·기계화해 개별로 농사를 지을 때보다 많은 소득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농업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