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보다 5천여명 늘어난 35만8천641명…덕계동 인구 첫 2만 돌파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가운데 경남 양산시 인구가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자 시가 반색한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시 인구는 35만3천347명에서 지난 10월 말 현재 35만8천641명으로 5천294명이나 늘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덕계동이 크게 견인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덕계동은 울산과 부산을 잇는 관문지역으로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매곡그린공단 등 3개 산단을 품고 있어 최근 신규 공동주택 공급과 도시 인프라 개선 등 영향으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2007년 웅상읍에서 분동한 덕계동은 2020년 인구 1만5천명을 넘어선 이후 4년 만인 이달 들어 2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덕계동은 최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약 3개월 만에 2천명 정도가 증가했다.
또 내년에도 신규아파트 480가구가 입주하고, 2030년에는 3천가구 규모 덕계 LH공공임대아파트가 준공 예정이어서 이 지역 인구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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