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곽윤아 기자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에스켐과 이차전지 조립설비업체 엠오티[413390]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8일 각각 29%, 22% 급락했다.
이날 에스켐은 공모가(1만원) 대비 29.10% 내린 7천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14.8% 급등한 1만1천48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에스켐은 상장 뒤 OLED 소재 공급이란 본업을 넘어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등 새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스켐은 희망 범위 하단(1만3천원)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경쟁률은 299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는 1천830억원을 모았다.
이날 엠오티는 공모가(1만원) 대비 22% 내린 7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과 함께 15.5% 내린 뒤 반등해 한때 6.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급락했다.
정밀 이차전지 조립설비를 공급하는 엠오티는 삼성SDI 구성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회사로, 2021년 설비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6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천~1만4천원) 하단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확정했다.
최근 증시에서는 상장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에이럭스[475580], 탑런토탈솔루션[336680], 에이치이엠파마[376270], 토모큐브[475960], 에어레인[163280], 노머스[473980], 닷밀[464580], 쓰리빌리언[394800] 등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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