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대금지급 서류 간소화로 협력사 부담 낮춰

스포츠한국 2024-11-18 15:00:39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은 발주기관으로 대금 지급서류 제출 간소화를 위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대금 지급서류 관련 시스템 개요도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대금 지급서류 관련 시스템 개요도 ⓒ국가철도공단

KR전자조달시스템은 복잡한 절차와 서류 중심의 계약행정을 IT기술로 전환해 모든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은 국민들이 인·허가 등 각종 민원신청시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민원담당자가 전산망으로 확인해 민원을 처리하는 전자정부 서비스다.

공단 측은 “그간 연평균 약 5000건의 기성 및 선금 지급 과정에서 2만 건에 달하는 4대 보험 완납증명서 제출이 요구되어 계약 상대자들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며 “특히, 이 서류의 유효기간이 발급일 기준 익월 10일까지로 짧아 빈번한 발급이 필요했고, 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 요청이 발생하면서 대금 지급 처리 기간이 연장되어 업체들의 불만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공단은 계약 상대자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 계약행정 효율화를 위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대금 청구서 작성 시 4대 보험료 완납증명서가 자동 첨부되도록 개선했으며,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해 서류 보완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며 “이를 통해 신속한 대금 지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단은 안정적인 업무 전환을 위해 해당 시스템 연계를 2025년 3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25년 4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세 및 지방세 납입증명서 제출 절차도 시스템 연계를 통해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혁신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협력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