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결혼 후 달라진 일상과 결혼식에서의 키 차이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에는 '에버랜드 갔다가 가면 딱 좋은 용인의 맛집을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조세호는 맛집 탐방 중 신혼생활의 소소한 행복과 결혼식 비하인드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영상에서 "결혼 후 아내를 바라보는 느낌이 여자친구 때와는 다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연애 시절엔 아내가 돌아가야 할 '자기 집'이 있었다. 신발이나 옷 이야기를 하다가도 '그거 부모님 집에 있어'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말이 사라졌다"며 "이제 그 집이 곧 우리 집이 됐다"고 말했다. 결혼이라는 변화가 실감 날 때마다 신기하고 행복하다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 영상 화면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결혼식 비하인드로 이어졌다. 제작진이 "결혼식 때 깔창을 넣었냐"고 묻자 조세호는 "결혼 2주 전 누나가 키높이 구두 링크를 보내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누나는 "한 번뿐인 결혼식이니 신중히 고민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조세호는 "있는 그대로 가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와의 키 차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깔창 없이 결혼식에 임한 이유를 밝혔다.
조세호의 깔창 고백은 결혼식 당시 배우 박신혜가 그의 까치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조세호는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아내 키가 180cm라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히는 174.5cm다. 나보다 크긴 하지만 소문처럼 180cm는 아니다"며 해명한 바 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 영상 화면조세호는 신혼 초 기억에 남는 첫 식사로 닭강정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식 후 집에 도착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 요리 대신 간단히 닭강정을 주문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의 신부는 9살 연하의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조세호와 아내의 달콤한 신혼 이야기는 그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과 함께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