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사실 무근, 악의적인 거짓 "

데일리한국 2024-11-18 15:59:43
롯데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롯데그룹은 최근 유포된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롯데지주는 18일 해명 공시를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등에서는 '롯데 제2의 대우그룹으로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으로 롯데가 유동성 문제로 다음 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한다는 내용이 떠돌았다.

또한 롯데의 차입금이 현재 39조원 규모인데 반해 올해 전체 예상 순이익은 1조원에 불과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홀딩스와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등의 차입금 규모가 29조9000억원으로 그룹 전체에 유동성 위기를 촉발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등도 이날 이같은 소문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일제히 밝혔다.

롯데 측은 "소문은 악의적인 거짓이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