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의 범아랍권 정당 바트당 사무실에 있던 아피프 대변인이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이스라엘군이 이날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가 아닌 시내 중심부 라스알나바아 지역을 공습했다면서 이례적으로 사전 대피 경고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지역에서 정보에 기반한 정밀폭격을 가해 테러범 무함마드 아피프를 제거했다"고 확인했다.
아피프 대변인은 9월 말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측근으로 과거 헤즈볼라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TV를 관리했습니다.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지속 중인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부터 이틀간 다히예의 무기고와 지휘센터 등 레바논에서만 200곳 넘는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beirutwire·@sahouraxo·@warXwatch·@mariresisting·@Osint613·@SuppressedNws·@AlFarisEmirati·@_AfricanS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