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백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보물 승격을 추진한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사에 봉안된 목조 아미타여래좌상은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인균 등 6명의 조각가가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상은 현재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자태가 당대를 대표하는 인균의 작품 특성을 잘 드러내 보물로 가치가 충분하다고 광양시는 주장했다.
광양시는 최근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와 학술대회를 열어 여론 조성에 나섰다.
남도문화연구소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불상 안에 모시는 물건)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역사·학술·예술적 가치를 확인한 만큼 불상과 복장 유물이 보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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