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지주가 회사를 둘러싼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18일 공시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롯데그룹 전체에 유동성 위기가 촉발돼 회사가 공중분해 될 수 있다는 글이 퍼졌다.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금융당국이 롯데로 인한 금융 시장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계열사들은 이날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롯데지주 주가는 오후 2시25분 기준 2만1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8.41%(1850원)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8% 수준으로 떨어졌다.
회사는 업계 불황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임원들의 급여 10~30%를 자진 반납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