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의 올해 주제로 '젠더와 다양성'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디어 뮤지엄'은 미술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포용성, 다양성, 평등, 접근성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시작됐으며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설정하고 학제 간 연구를 기반으로 한 강연, 대담, 워크숍 등 퍼블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21∼30일 리움미술관 M2, 강당, 콘퍼런스룸 등에서 '젠더와 다양성'을 키워드 삼아 강연, 토크, 필름 스크리닝, 퍼포먼스 등 19개 프로그램을 페스티벌 형식으로 개최한다.
시인 김혜순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젠더학 교수 멜 Y. 첸, 미술사가 김홍희, 킴벌리 핀더 미국 예일대 미술대학장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세실리아 벵골레아와 안젤라 고 등 무용가이자 안무가들의 퍼포먼스, 작가이자 철학자,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폴 B. 프레시아도의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 필름 상영회가 열린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내년에도 예술가와 함께하는 퍼블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젠더와 다양성' 화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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