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기획 전시를 시청 1층 로비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충주 사고 발굴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과 '포쇄(책등의 습기를 햇볕에 말리는 행사)'로 구성됐다.
시는 충주읍성의 단계별 복원 및 정비계획 수립에 따라 충주사고의 위치 및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2022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진행했고, 충주사고(실록각)와 관련된 대형건물지를 확인했다.
충주 객사와 관아·사고의 성립과 변천 과정을 짚어볼 수 있는 유적이다.
시는 내년에 충주사고가 국가 지정 사적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실록'과 '포쇄'를 테마로 해 충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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