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딥페이크' 피해 기초의원 추가 확인…총 10명

연합뉴스 2024-11-18 13:00:29

딥페이크 합성물 협박 이메일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지역 기초의원들의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18일 대구지역 구·군의회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관련 협박 이메일은 받은 기초의원 6명이 추가로 파악돼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피해자 얼굴이 합성된 남성이 여성을 껴안고 있는 사진물과 함께 '당장 연락하라'는 협박성 문구가 담겼다.

당초 20∼30대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 중 50대 기초의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딥페이크 메일을 받고도 무시하거나 피해 사실을 알리기 꺼리는 기초의원들도 있어서 실제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psjp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