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산 품종인 미니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항으로 인천항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IPA는 파프리카 통합 수출조직인 농업회사법인 코파에 신속한 통관과 정시성을 갖춘 인천∼중국 카페리를 활용한 운송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송으로 인천∼칭다오 카페리와 육로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상하이까지 3일 이내로 운송 기간을 단축했다.
인천항은 코파로부터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수출항으로 확정됐다.
강원 철원과 전남 화순 등지에서 생산한 파프리카는 부산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수출할 경우 최소 4일 이상 소요돼 신선도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미니 파프리카 수출 시장 확대 중인 국내 기업들은 신선 농산물의 안정적인 물류 루트를 확보하게 됐다.
IPA 관계자는 "국산 미니 파프리카 물동량 유치가 인천항 수출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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