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시는 제74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 참전 추모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행사는 용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에서, 정장선 시장, 강정구 시의회의장,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김두건 UN한국참전국협회 이사장, 이승용 제2미사일방어여단장, 시의원, 보훈·안보단체장과 6․25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6․25 참전 남아공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신디스와 대사는 추도사에서 “남아공 6․25 참전 추모기념식은 세계평화, 번영, 공정, 정의를 추구하는 남아공 외교정책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남아공은 계속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남아공 참전용사를 비롯해 유엔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준 평택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지키는 국제 평화 안보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낯선 땅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에 충실했던 남아공 참전용사의 용기에 고마운 마음과 격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6·25전쟁 중 전사한 37명 남아공 젊은이의 넋을 추모하고, 양국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11월 16일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에서 열리고 있다.
남아공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에 참전, 총 1만2067회 출격해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 시설 1만920개소를 폭격하는 공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