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경제신문에서 미술 분야를 취재하는 성수영 기자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과거 먼 나라 화가들의 삶과 그림을 소개하는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이 출간됐다.

앞서 올해 3월 온라인 연재 칼럼을 바탕으로 펴냈던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주로 화가들의 열정적인 사랑이나 예술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중심으로 작품을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는 좀 더 복잡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철부지 청년 에곤 실레, 예술에 미쳐 가족에는 소홀했던 폴 고갱과 폴 세잔, 천재성과 광기를 넘나드는 기인 살바도르 달리를 비롯해 고지마 도라지로와 후안 데 파레하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들도 소개한다.

저자는 "어떤 그림은 천 마디 말보다 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작가의 삶부터 미술계 흐름과 시대 상황까지, 좋은 그림 한 점에는 한 권의 책보다 더 풍부한 정보와 깊은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미술 작품은 친절한 해설과 함께할 때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arte. 3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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