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도당 "목포대·순천대 통합 환영…행정절차 선행돼야"

연합뉴스 2024-11-18 12:00:24

김화진 위원장 "대통령 의도(공모)와 달리 추진돼…지역갈등 해소돼야"

통합의대 설명 듣는 국민의힘 전남도당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18일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으로부터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추진 상황을 전달받고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도당을 찾은 강영구 국장은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합의한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김화진 위원장에게 정부와 중앙당에 전달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대학 통합을 비롯해 하나의 국립 의과대학, 두 개의 대학병원 유치안에 관해 설명했다.

김화진 위원장은 "전남도의 노력으로 목포대와 순천대가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하며 합의에 따른 전남도의 요청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본래 의도(공모)와 달리 (통합의대로) 사업이 추진됨으로써 해결해야 할 대학 간의 내부적 합의, 통합소요 기간, 진행을 위한 행정 절차가 선행돼 도민의 지역 갈등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지난 3월 민생 토론회를 위해 전남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원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전남도는 이후 의대 신설을 위해 통합의대-공모(단독의대)-공동의대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는 등 진통을 겪다가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에 합의하면서 통합의대로 가닥을 잡았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