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AI(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통한 스마트돌봄사업이 어르신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대덕구는 AI 스피커 ‘아리아’를 이용 중인 어르신 73명을 대상으로 △사용자의 연령 △가족과의 소통 빈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 △일상생활 도움 여부 등을 포함해 다양한 항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5%가 70세 이상의 고령자였으며 58%가 가족과의 소통이 적거나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85%의 어르신이 AI 스피커를 매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의 응답자가 아리아의 다양한 기능에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모든 응답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덕구는 현재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스마트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긴급 SOS 서비스, 치매 예방 서비스, 음악감상, 건강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스마트 돌봄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지원을 위해 AI 스피커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지난달 대전 최초로 ‘케어안심주택’을 조성해 주거 돌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입주한 어르신 11가구에 AI 스피커 ‘아리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