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글래디에이터 2'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2'는 지난 15∼17일 사흘간 31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0.6%)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이후 닷새 연속 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다만 관객 운집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편이다. 최근 개봉한 또 다른 할리우드 대작 '베놈: 라스트댄스'의 경우 개봉 후 첫 주말 58만여 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홍경과 노윤서가 주연한 로맨스 영화 '청설'은 '글래디에이터 2'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개봉 첫 주말(8∼10일) 16만8천여 명을 불러들였던 이 영화는 둘째 주말인 15∼17일에는 17만2천여 명(20.6%)을 모으며 관객 수가 증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2만여 명으로 늘었다.
3위는 박신양 주연의 오컬트 영화 '사흘'로, 10만2천여 명(12.4%)이 관람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20일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로, 예매율은 34.9%, 예매 관객 수는 8만1천여 명이다.
같은 날 극장에 걸리는 송승헌·조여정 주연의 에로티시즘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예매율 14.4%, 예매 관객 수 3만3천여 명으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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