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은 기온이 내려가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얼리지 않은 생물 생선의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65%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홈플러스 온라인 수산물 배송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택 인근 매장에서 각종 해산물이나 생선회를 손질해 눈으로 보고 구매한 것처럼 싱싱한 상태로 배달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선도에 민감한 생선회 종류의 상품평을 확인한 결과 ‘만족한다’는 고객 비중이 94%에 달했다.
‘휘라 노르웨이 횟감용 생연어’와 ‘제주 광어회’, 홍가리비를 구매한 고객들은 △신선함 △꼼꼼한 포장 △감칠맛 △정확한 배송 등을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에는 킹크랩, 랍스터 등 연말 모임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갑각류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나 지난달에는 연어, 광어, 가자미 등 다양한 품목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사용된 식재료인 광어회, 가자미, 가리비 매출도 각각 57%, 28%, 70% 올랐다.
이색 생선의 인기도 매출에 영향이 있었다. 점보 킹크랩∙랍스터, 생물 왕특대 대구∙삼치∙갈치, 완도 왕 전복 등 크기가 큰 수산물을 ‘메가 사이즈 페스타’를 통해 최대 반값에 할인한 결과 수산물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 7~13일 랍스터 매출은 818%, 대구는 623%, 삼치는 270% 올랐다. 메가 사이즈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2~5배 가량 크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외투를 꺼내 입는 계절이 오면서 뜨끈한 국물 요리에 넣을 수 있는 수산물이나 생선회를 주문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