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남)=데일리한국 강상만 기자]국립창원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인 ㈜에스알(대표이사 정해성 국립창원대 스마트그린공학부 교수)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이다.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2억원의 후속 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특히 국립창원대 기술지주 자회사의 첫 팁스 선정으로 그 가치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에스알은 비타민C를 이용한 혼합금속 Li, Ni, Co, Mn 추출, 비타민C를 이용한 망간분진 내 망간 추출, 블랙파우더 내 높은 순도의 탄산리튬 회수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타민C를 이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Li),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과 같은 유용 금속을 저에너지, 친환경 공정을 통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추출부터 회수까지 한 번에 수행되는 ‘One-stop Process’ 설비를 구축해 기존의 습식 회수 기술과는 달리 상온에서 높은 순도의 Li, Ni, Co, Mn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창원대 기술지주(주) 박종규 대표이사(국립창원대 연구산학부총장)는 “우리 자회사 중 팁스로 선정된 것은 에스알이 처음이다. 교원창업기업의 기술 창업 지원 시스템의 성과를 보여주는 우수사례”라며 “지속 가능한 자원 회수 기술을 통해 국내외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자회사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