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 개발 등 방산협력 확대

데일리한국 2024-11-18 09:54:55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세사르 베나비데스 페루 시마조선소 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잠수함 공동개발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세사르 베나비데스 페루 시마조선소 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잠수함 공동개발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APEC 2024’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Lima)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페루 해군이 추진하는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협약 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의 현대화와 페루 조선 산업 발전 등에 있어 페루 정부 및 해군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시마조선소와 중남미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금액인 총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관한 현지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9월에 페루에 지사를 설립하고 10월에는 첫 기자재를 출항시켰다. 

향후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중남미에 생산 거점이 될 페루의 함정 사업을 확대하고 양국간 방산협력을 이어나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