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9일 구청에서 재건축 미청산 조합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재건축 조합 청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구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초형 미청산 재건축조합 관리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청산 단계 조합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제도 개선방안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역 내 미청산 재건축 조합 13곳의 조합장과 청산 전문가 지원단, 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구는 "청산 단계의 조합장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품단지들의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현장 전문가들로, 구는 이들의 노하우와 제안을 청취해 향후 재건축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조합장들이 정비사업 관련 법령·제도에 대해 의견과 제안을 내놓는다. 이어 서울 전역에서 정비사업 멘토로 활약 중인 '청산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의 전문가가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과 조합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재건축 정비사업 청산제도의 개선방안도 자유롭게 논의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재건축 정비사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재건축 사업의 청사진을 서초구에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