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원텍 목표가↓…"3분기 실적 부진"

연합뉴스 2024-11-18 09:00:27

원텍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원텍[336570]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9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앞서 원텍은 3분기 매출액은 269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12.7%, 26.3%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강시온 연구원은 "올해 지속됐던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이 3분기에도 추가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4천300만원이었던 RF(고주파) 장비의 ASP는 2024년 1분기 3천590만원, 2분기 3천460만원, 3분기 3천240만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내 판매 촉진을 위한 보상 판매와 프로모션 확대가 추가적인 판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시점이 잇따라 지연됨에 따라 향후 실적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367원에 PER(주가수익비율) 1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수출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불신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며 "모멘텀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주가 반등에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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