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칠곡군은 석적읍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장진홍 선생의 후손들이 지난 15일 묘를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장했다고 18일 밝혔다.
1895년 칠곡군 인동면에서 출생한 장진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1919년 3.1운동을 비롯한 여러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해 일본 제국의 압박에 맞서 싸웠다.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을 주도했으며, 그 후 일본에 가서 피신하다가 1929년 체포돼 이듬해 사형선고를 받았고, 1930년 7월31일 밤 11시경 자결·순국했다.
이에 정부는 1962년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날 이장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해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그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