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들어간다.
예결위 예산소위는 국회 예산심사의 '최종 관문'으로, 세부 심의를 통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한다.
예산소위에서는 야당이 상임위 과정에서 삭감한 권력·사정기관 특수활동비와 정부 예비비를 비롯해 민주당이 증액을 요구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등 쟁점 예산을 놓고 여야가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펼칠 전망이다.
예산소위는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소위 위원장은 예결위원장인 민주당 박정 의원이 맡았다.
예산소위 의결안이 나오면 종합심사와 본회의를 거쳐 내년 예산이 확정된다.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법정시한은 다음 달 2일이지만, 여야 대치 정국에 영향을 받으면서 처리 시한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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