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 공개에 비난・응원 동시에

스포츠한국 2024-11-18 00:33:53
사진=김수정 인스타그램  사진=김수정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정답소녀’로 유명한 배우 김수정이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한 사실을 공개한 이후 비난과 응원을 동시에 받고 있다. 

김수정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 완료했다는 메시지가 나와 있는 온라인 서명 페이지를 캡처해 올렸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골든벨 정답소녀 김수정 근황’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쁜데 왜 페미하냐. 이해할 수 없네” “오답입니다 수정양” 등을 비롯해 높은 수위의 성희롱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김수정은 해당 악플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 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하고 저딴 남자 안 남자”라고 받아쳤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수정의 인스타그램에 “응원합니다” “정답소녀답게 정답만 외치는 소녀” “기죽지 말고 악플은 꼭 고소하길” “쉽지 않았을 결정인데 용기있는 도움에 감사해요. 응원합니다” 등 김수정을 응원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수정은 2008년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데뷔했으며 KBS2 ‘스타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소녀’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동덕여대 공연예술학부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